Timbaland - Apologize (feat. One Republic)
Tuesday, 13. November 2007, 07:48:29
Agnes blog
Tuesday, 13. November 2007, 07: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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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빈
엄지빈을 빼놓고 커피를 논하지 마라
엄지빈에 발을 들여놓기 전, 문 왼쪽에 마련된 공간이 눈길을 끄는데 마치 버스 정류장 같다. 볕이 좋은 날, 이곳에 커피 테이블을 마련한다고. 노천카페가 자연스러운 엄지빈의 문을 열자 작은 카페의 크기에 또 한 번 놀란다. 지하로 이어지는 계단을 포함해 한두 평 남짓한 공간에서는 원두커피를 갈아내는 커피머신과 가스레인지에 올린 모카 포트가 쉴 새 없이 커피를 만들어내고 있다. 윗부분이 자기로 된 모카 포트는 이곳 커피 맛의 핵심 비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흔하지도 않다. 엄지빈의 카페라테는 개념 없이 우유만 잔뜩 들어간 '대중 라테'와는 확연히 다르다. 진하고 고소한 맛의 뜨거운 커피가 입 안에 함 모금 머금으면 작은 커피잔이 못내 아쉬워진다. 아침 8시에 문을 여는 엄지빈은 오전 10시까지 커피를 2000원에 테이크아웃 할 수 있다. 서래마을 탐방을 일찍 시작했다면 한 잔 뽑아 들고 커피 맛을 음미하며 프랑스 국기의 3가지 색 보도블록 위를 천천히 걸어보는 것도 좋다.
Don't miss it 아담한 매장만큼 정겨운 이곳 주인의 인심은 특히 겨울에 빛난다. 박스에서 꺼내주는 고구마. 고구마(고구마가 다 떨어질 때도 있지만)를 구워서 손님에게 서비스로 제공한다. 작은 종지에 따끈하게 내는 단팥죽도 동절기의 인기 메뉴.
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10시 문의 010-8677-9193
콰민스 트리
나무 위에 앉아 저녁을 먹다
이탤리언 비스트로 형식의 콰민스 트리 Qwymin's tree 레스토랑은 이름처럼 나무로 만든 오두막집의 다락방 같다. 낡았지만 정감 어린 소품과 디자인이 눈에 띄는 오브제가 조화된 이곳의 분위기는 포근하다. 점심 시간에는 토마토 해산물 파스타와 같은 스파게티와 파스타가, 저녁에는 스테이크가 인기. 이곳에서 자신 있게 꼽는 메뉴는 단연 스테이크다. 포트 와인으로 직접 만든 소스가 일품인 안심·등심 스테이크는 물론이고 연어 스테이크나 민트를 곁들인 양고기 스테이크도 괜찮다. 지난해 10월에 오픈한 콰민스 트리는 메뉴 개발에 특히 신경쓰는데 최상급 해산물을 공수해 만드는 '페퍼로니와 일본산 관자구이', '세 가지 버터를 곁들인 홍합구이' 등의 해산물 요리와 '블루치즈 파스타', '오리엔탈 해산물 파스타' 등 새로운 메뉴를 곧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데리야키식 미역 리소토와 연어 스테이크'는 기대해볼 만한 야심작이다.
Don't miss it 브런치로 즐길 수 있는 아메리칸 플래터. 햄, 빵, 스크램블드에그, 감자 등 종류가 다양하고 양도 푸짐해 종종 다른 레스토랑의 브런치와 비교되기도. 가격은 1만8000원.
영업시간 낮 12시~오후 11시(평일, 주말은 11시부터) 문의 (02)537-2598
파리크라상
프랑스 식탁의 기본을 맛보다
프랑스에서 공수한 밀가루를 사용한다는 파리크라상 서래마을점은 다른 곳보다 프랑스 빵이 많다. 이곳에 거주하는 프랑스 사람들이 식사용으로 먹기 때문이다. 바게트도 갓 구워낸 것보다 반죽을 하루 동안 발효시켜 더 구수하고 쫄깃한 '트래디션 바게트'가 많이 팔린다. 퓨가스, 브리오슈 슈크레나 파이 종류도 인기 있는 프랑스식 빵. 페이스트리와 미니 타르트류가 첫 번째로 구워져 시작하는 아침 7시부터 내내 분주하지만 특히 가장 붐비는 시간은 오후 3시 이후. 바게트 종류가 2차로 구워 나오는 시간(오후 2~3시)이기도 하다. 프랑스 학교의 수업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아이를 마중 나온 부모들이 귀갓길에 들르는 코스다. 아이를 동반한 여인들이 아이와 캐셔에게 각각 프랑스어와 한국어를 번갈아 쓰는 모습도 이곳의 진풍경이다. 지하 1층에 마련된 빵 굽는 주방에는 한국인뿐만 아니라 프랑스 출신 파티시에들이 함께한다. 서래마을 프랑스 주민과 파리크라상 사이에 끈끈한 연대가 형성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Don't miss it 시즌별로 벌이는 이벤트. 예를 들어 프랑스의 주현절 같은 명절이 가까워오면 전통 음식인 '갈레트 데 루아 Galette des Rois' 케이크를 판매한다. 단순한 빵집이 아닌 프랑스 식탁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영업시간 오전 7시~오후 11시 문의 (02)3478-9139
비니위니
실속과 와인 지식까지 챙기다
400여 종의 와인을 보유하고 있는 비니위니 서래마을점. 프랑스산 와인은 기본, 인기가 높은 칠레와 미국의 와인까지 와인 셀러에 그득하다. 단순한 와인 전문점인 줄 알았는데 매장에는 여느 레스토랑처럼 손님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고, 테라스까지 갖췄다. 와인 셀러에서 고른 와인을 그 자리에서 직접 마실 수 있다는 것. 와인 바나 레스토랑보다 와인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비니위니의 멋진 서비스다. 또 각종 치즈, 살라미, 빵 등도 함께 판매해 안주가 필요한 이들이라도 걱정할 것 없다. 이곳의 또 다른 강점은 바로 와인 클래스.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열리던 와인 테이스팅 클래스는 와인의 기본 지식을 익히고 직접 맛을 볼 수 있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 3월부터 짜임새 있게 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니 서래마을을 방문하기 전, 홈페이지(www.winenara.com)에서 확인해보자.
Don't miss it 비니위니 한쪽에 쌓여 있는 '크리스피'를 주목. 바게트 반죽을 얇게 밀어 블랙 올리브와 베이컨 또는 치즈를 얹어 노릇하게 구운 것으로 식사를 한 뒤 와인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부담 없는 안주다. 한 장에 2500원.
영업시간 오전 10시~새벽 2시 문의 (02)592-9035
맘마키키
서래마을의 밤은 와인으로 깊어간다
"서래마을은 일요일이 가장 한산하고 좋아요." 3년째 맘마키키의 불빛으로 서래마을의 밤을 밝히고 있는 이곳 주인 정경원 씨의 이야기다. 연극인 부부가 외국 생활에서 습득한 경험을 토대로 운영하는 와인 바 맘마키키. 이곳의 문을 열 당시 40여 종밖에 되지 않던 와인 리스트는 현재 150여 종이 되었다. 부부가 와인을 직접 테이스팅해본 뒤 와인 리스트에 넣을 지 여부를 결정한다. 무엇보다 이곳의 분위기를 편안하게 해주는 것은 늘 테이블을 지키고 있는 달걀들. 매일 삶아 유리그릇에 담기는 달걀은 맘마키키의 상징이 된 듯 손님들이 좋아하는 기본 안주다. 와인에 함께할 안주는 와사비 소스를 곁들인 삼겹살, 훈제 연어와 야채 치즈 모둠 등이 있다. 간단하지만 듣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항상 문을 열지만 찾는 손님은 매일 똑같지 않으니 하루하루가 공연장에서 공연을 하는 것 같다고. 이곳을 찾은 '관객'을 얼마나 따뜻하게 맞아줄까. 그것이 서래마을의 밤을 감싸 안아주는 맘마키키의 품이다.
Don't miss it 이곳의 자리를 놓치지 마라. 동네 어귀에 건포도처럼 드문드문 박힌 듯이 위치한 서래마을 숍의 특성상 동네 손님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찾아오는 단골이 많다. 밤 8시부터 11시 사이엔 7개의 테이블과 바의 티켓이 모두 매진이다. 꼭 이곳에서 와인을 마시기로 작정했다면 좀 일찍 서두르는 것이 좋다.
영업시간 오후 5시~ 문의 (02)537-7912
another choices
식료품으로 세계 여행이 가능한 '슈퍼'마켓, 월드팜스
외국인들이 거주하는 마을 특성상 수입 식료품을 주로 판매하는 월드팜스 World Farms는 백화점 식품 매장의 축소판이다. 이곳 거주자에게는 수입 식품과 유기농 식품, 채소류와 육류, 와인까지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는 식료품점이지만 '손님'에게는 입맛을 돋워줄 아기자기한 간식을 눈여겨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므로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일본에서 수입한 페코포코 과자나 로열 밀크티 분말, 매이지의 99퍼센트 카카오 초콜릿과 미국산 퀘커 오트밀 등의 과자가 눈을 사로잡는다. 유기농 차와 커피 브랜드도 취급하고 '세븐스 제너레이션'과 같은 유기농 세제 브랜드와 오거닉 아기 용품도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다.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10시 문의 (02)3481-3361
와인과 꽃의 만남, 비노 플라워
숍에 들어서기 전, 문 앞에 놓인 꽃수레가 손님의 눈과 마음을 흔든다. 꽃은 하루를 묵히지 않으니 작은 숍에 가득 퍼지는 싱싱한 생동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와인과 꽃? 이 둘의 만남은 필연적인 듯, 둘 다 보관 온도가 비슷하다. 개연성 있는 궁합으로 출발부터 심상치 않은 비노 플라워 Vino Flower는 꽃향기로 가득한 숍 안에 유명 와인 250여 종이 구비되어 있다. 서늘한 기운이 감도는 매장 한쪽 벽에 진열해둔 와인을 살펴보니 서래마을 특성상 프랑스 와인의 비중이 높다. 서래마을점의 반응이 좋아 광화문에도 2호점을 냈다.
영업시간 오전 9시~저녁 10시
문의 (02)533-0366,
http://www.vinoflower.com/Tuesday, 13. November 2007, 05:03:34
Tuesday, 13. November 2007, 04: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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